지역의 역사가 어떻게 살아 있는 대화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해 보세요. 2024년 12월에 문을 연 일본 고치현의 사카와 마을 도서관(Sakawa Town Library)은 지역의 옛 사진들을 수집해 세대 간 대화를 촉진하고, 진(zine)과 같은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국경을 넘어 이 움직이는 아카이브를 서울로 가져오려 합니다.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역사적 사진들을 살펴보고, 그 맥락을 추측해 보고, 사진이 불러일으키는 개인사나 문화적 통찰을 나눕니다. 그런 다음, 함께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본 전통 제본 방식을 활용해 8페이지 분량의 포토 진을 만들어 봅니다.
우리는 이 워크숍을 통해 개인적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아카이브를 연결하고, 지역의 기록물을 문화와 세대를 초월한 역동적인 탐구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합니다. 완성된 진은 추후 사카와 지역 커뮤니티와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익숙하게’ 여겼던 풍경에 새로운 시선을 불어넣고 지속적인 대화와 배움의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