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오르후스 공공 도서관 관장으로, 도켄(Dokk1) 중앙 도서관과 시내 곳곳의 열일곱 개의 분관을 총괄한다. 그에게 도서관이란 시민성을 함양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일구며, 인간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현장이다. 그런 생각으로 언제나 비상업적·민주적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가꾸고자 힘써 왔다. 그 과정에서 이용자 참여, 파트너십, 디자인 사고, 도서관 공간에 대한 재고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게 도서관 발전에 필요한 신기술과 참여 프로세스, 조직 내 학습 체계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오랜 시간에 걸쳐 덴마크 전역에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협업 관계를 구축해 도서관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혁신을 이끌어 왔다. 특히 격년 국제 콘퍼런스인 ‘넥스트 라이브러리’의 공동 창시자로서, 30여 개국의 전문가, 혁신가, 리더가 모여 공동체를 위한 도서관을 주제로 활발히 논하는 장을 만들어 냈다. 그는 전 세계를 무대로 협력하고 대화하며 도서관과 민주주의, 공공성,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 가고 있다.